전에 저자의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평점도 높고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어봤다.전병서 박사는 사석에서 몇번 본 적이 있는데, 사람도 쉬원쉬원하고 글도 맛깔나게 쓰는 사람이다.저자의 장점은 일반인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학술적인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한국의 많은 교수님들이 좀 본받아야 한다.예를 들어 이 표현을 보자. "중국 증시는 파리와 거미를 볻받아야 이긴다.미리 가서 그물 치고 기다리는 거미가 되든지,빨리 달리는 천리마 안장에 붙어 하루에도 천 리를 가는 파리가 되든지 둘 중 하나다." 얼마나 감칠맛 나는가.쉬운 예, 재미있는 표현 등을 통해 딱딱하기 쉬운 내용에 포인트를 주면서 완독할 수 있도록 하는 그의 문장 실력은 높게 평가될 만하다.한편, 중국을 소개하는 교양서적을 보면 일반인이 아는 부분이 중복되곤 한다. 이 책에서도 1장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대전환에 대해서 좀 더 깊고 자세하게 썼다면 좋았을 것이다. 암튼 일독을 권한다. 아래는 기억나는 문구이다.천리마가 때를 잘못 만나, 주인을 잘못 만나 자갈같 갈았던 적 있다고
천리마가 아닌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 말 ‘성자성사’라는 논쟁이 벌어졌다. 중국의 성이 자본주의 자씨냐, 사회주의 사씨냐는 것이다. 1992년 덩샤오핑은 남쪽 지방을 순시하면서
행한 남순강화에서 자본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소리 말고 100년간은 경제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지금 그의 후계자들이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역대 왕조의 창립과 황하강 대홍수의 주는 대체로 일치한다. 흙탕물인
황하강의 범람은 다른 나라의 강의 범람과는 질이 다르다. 맑은 물의 범람은 물만 빠지면 집이든 농토든
남아 있지만 진흙탕 물은 홍수가 나면 새로운 평평한 평지를 만들어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중국 왕조의
역성혁명 역사는 바로 먹거리의 역사이고, 황하강과 이재민의 인구이동의 역사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홍수의 영향이 적은 중원이 안전 지역이고 이를 차지하는 것이 대권의 지름길이다. 당태종 이세민이 쓴 군주의 치세 철학인 <정관정요>에 답이 있다.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엎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공산당도 국민의 배고픔에는 당할 수가 없다. 체제 전북의
위험성을 감지한 당샤오핑은 개혁개방으로 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선부론을 통해 중국인의 마음속에 공산당의 기세에 억눌려 잠자고 있던 상인의 본능에
불을 질렀다. 공자는 전략 전문가이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실패한 마케터다. 교수
할 사람이 공무원 하겠다고 나섰다가 망한 케이스다. 중국이 한반도를 치지 못한 것은 바로 ‘남선북마’ 때문이다. 한반도를 치러 온 이들은 모두 북방의 기마민족이다. 따라서 청천강, 임진강, 한강
등 강에서의 싸움에서 중국은 한국에 상상외로 게임도 안 되게 패했다. 물에 약한 남선북마의 특성 때문이다. 시진핑의 ‘중국의 꿈’의
핵심은 바로 동반성장이다. 한국의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의 번영이지만 중국은 약간 다르다. GDP의 성장과 국민 1인당 소득의 동반 성장이다. 지금까지 총 18차례의 당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당 대회 이후 전체
중앙위원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가 바로 중전회의다. 1중전회의는 당 대회 폐막 다음 날 개최하는데 당과
군의 인사를 결정한다. 2중전회는 당 대회 다음 해 3월
전인대에서 선출될 국가주석, 총리, 각료의 인사를 결정한다. 3중전회는 지도부 5년 임기 내 시행할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4중전회는 국가 체제 관련 정책과 인사에 관한 조정을 실시한다. ‘사람은 돈에 목숨 걸다 죽고, 새는
먹이에 욕심부리다 죽는다 人为财死鸟亡 는
게 중국인의 생각이다. 청나라의 멸망은 세계 은의 집중이 만든 화였고 청나라 때 전계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은을 중국 밖으로 던지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었다.
물고기는 호적이 없다. 일본 어부에게 잡히면 일본산, 한국 어부에게 잡히면 한국산. 그래서 물고기만큼 황당한 것이 없다. 기술도 마찬가지고 제품도 마찬가지다.
중국경제 전문가 전병서 교수의 책.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을 제치고 G2의 자리를 굳건히 한 나라,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대형 M&A의 최대 큰손이 된 나라 중국! 중국의 大전환, 한국의 大기회 는 이러한 중국의 급성장 비결과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제시해주어 우리가 앞으로의 중국을 전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중국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국내 최고의 중국경제 전문가 전병서 교수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대중국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들어가는 글 - 중국은 한국의 20년 연하, 중국의 비밀 여는 열쇠에 대박이
1장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01 중국은 현실적인 나라다
02 중국은 냉혹한 나라다
03 중국은 미끼 상품의 나라다
04 중국은 군인과 장사꾼의 나라다
05 중국은 사회주의 탈을 쓴 자본주의 나라다
06 중국은 섹스, 이동, 돈벌이 억압으로 일어선 나라다
07 중국은 용과 황금, 밥과 돈의 나라다
중국의 ‘용’은 홍수에 대한 공포, ‘황금’ 사랑은 전쟁 공포가 만든 산물
공산주의는 허기진 농업대국을 ‘밥’으로 꼬신 절묘한 초식
중국 부자는 덩샤오핑의 유지를 잘 실천한 우수한 사회주의자
08 중국은 호랑이도 옆집 가면 고양이를 못 이기는 나라다
09 중국은 ‘최씨’ 형제들에 껌뻑 죽는 나라다
10 중국은 아무도 그 미래를 모르는 나라다
2장 6가지 주제로 본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중국
01 중국은 USC다
02 중국, 류샤오보의 노벨상 수상에 왜 분노
03 중국은 금융대국
04 중국은 생산대국 No, 이젠 소비대국
05 중국은 돼지가 은행을 터는 나라
06 중국의 집값은 장모님이 올린다
3장 중국주식회사, ‘황하의 상인’은 누구인가
01 중국의 주인은 국수 먹고 자란, 왼섶 옷 입은 사람
남선북마와 좌임
장강과 황하의 승부는 ‘궁핍 선생’이 결정
중국은 먹는 것이 종교이고, 정치이고, 천당이다
02 황하의 상인, 황제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중국의 상인, 황제를 상대로 인신매매와 고리대금업 하는 사람
황하강의 기적 No, 발상 전환의 기적!
중국의 병졸은 의리가 없다
03 중국, 군자는 1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소인배
중국은 장삿속 밝은 상인종의 나라
중국을 키운 건 공산주의자가 아닌 기술자와 상인
중국 억만장자들의 씀씀이
4장 중국 경제에서 부의 코드 어디에
01 중국의 부자는 누구
중국, 부자의 천국
중국 부자는 장씨 성을 가진 토끼띠
중국 부자들의 7대 문파
중국의 미래의 백만장자는
02 중국의 대박산업, ‘총리의 입’에 답이 있다
중국에서 ‘부의 코드’는
중국의 대박산업, ‘총리의 입’에 답이 있다
앞으로 부자들이 쏟아져 나올 업종은
03 중국의 10대 폭리산업 중 최고는
영업이익률이 40%가 넘는 중국의 10대 폭리산업
부동산·자동차·IT 산업이 중국 최고의 폭리산업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 사회가 폭리산업의 배경
5장 중국의 대전환: 미래 10년 새로운 변화
01 중국의 ‘홍색 귀족’ 출신의 시진핑
중국의 홍색귀족, 태자당·태자상·태자군
홍색귀족, 태자당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02 중국의 꿈은
‘중국의 꿈’에 대한 각양각색의 해석
차이나 드림의 현실적인 목표는 샤오캉 사회
중국의 꿈, ‘한국의 꿈’이 될까
03 중국의 아시아 전략 바로 봐야 한다
위안화 국제화와 해양대국 건설
대중국 전략, ‘서희 장군’이 필요하다
04 공자와 정화의 부활을 주목해야 한다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과의 ‘G2 인증서’ 외교
정화 장군의 부활을 눈여겨봐야
05 중국 경제 새 패러다임, 리커노믹스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 경제의 새 얼굴, 리커노믹스
한국이 중국발, 경제위기에 공포감을 크게 느끼는 이유
‘커창지수’와 ‘펑리위안 스타일’에 답이
06 2013년, 시진핑의 개혁안에 중국의 미래 10년이 있다
‘선 제도개선, 후 경제개혁’ 전략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중국의 모순 해결할까
07 2014년 4중전회의 이후 중국, 대국경제에서 강국경제로
의법치국의 시대
제18차 4중전회의 이후 중국의 미래
‘Ping-Normal’의 시대 중국의 성장률
6장 중국의 대기회: 신경제 시대의 도래
01 2015년 중국 경제 대전환에서 오는 기회는
시진핑의 시대 중국, 무엇이 달라졌나
더 이상 성장률에 목매지 않는 중국
리커창이 말하는 2015년 중국 경제
2015년 중국 경제를 읽는 키워드 ‘4S’
02 중국, 일대일로 전략을 주목하라
동서양을 아우르는 진정한 팍스 시대는
부를 쌓으려면 먼저 길을 만들어라
중국, ‘일대일로’의 진짜 속내는
중국과의 AIIB에서 한국이 얻을 것은 무엇일까
03 IT와 자동차가 만드는 신경제의 창조력
주가가 말해주는 중국의 신성장주의 시대
중국 인터넷 경제, ‘세계 최대, 최고’로 부상 전망
정보대국 중국에서 나타난 금융혁명
04 중국이 GDP 세계 1위 되면
개도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된다
일본이 살아나는 이유
중국이 세계 1위를 거부하는 까닭
05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 중국의 힘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상하이를 세계 3대 금융시장으로
‘홍색귀족’ 주도, 명품 소비 주도국
7장 한국의 대위험, 대기회
01 중국 읽는 ‘촉’은 있지만 ‘침’이 없다
한류 바람, 정말인가
중국을 읽는 한국인의 촉
중국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눈물
02 중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전략이 필요하다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세계의 지갑
중국 돈이 말을 걸면 화들짝
검의 고수에 칼로 덤비면 당한다
03 한국의 거부는 중국이 만든다
요우커 600만 시대, 한국의 고민
중국의 그림자 은행 죽이기에 올라타기
04 한국, 중국의 부상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한국, 중국 시장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중국 경제구조 전환에 대한 인식이 시급
중국, 금융위기보다 구조조정이 더 무섭다
중국의 부상,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05 한국, 중국 인터넷 경제를 잡아야 산다
위기 이후의 세계를 장기 호황으로 이끌 신기술은
다가올 신기술 혁명을 대비하라
IT 서비스가 갑인 시대다
한국, 중국 인터넷 경제를 잡아야 산다
벨트가 아니라 백, 웹이 아니라 앱에 승부 걸어야 한다
06 만리장성서 길 잃은 한국, 이젠 제조가 아니라 투자다
중국 공략, 근력이 아니라 염력이다
핀테크보다 쉬운 ‘용테크’를 하라
손정의 코를 벤치마크하라
8장 후강통 대시대의 중국 투자
01 중국 증시의 대전환
외국인도 A주 개별 주식에 직접투자 가능해져
중국 증시, 7년 만에 돌아온 불의 전차
02 중국 증시 2차 상승기의 도래
후강통 대시대, 중국 증시 급등의 비밀
양회의 이후 중국 증시에 미칠 변수
중국 증시, 정부 주도 2차 상승기에 진입
중국 증시 최대의 테마 ‘일대일로’, 수혜주는 누구
중국 증시 2차 상승기에 주목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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