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진실은 모든 선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이다. 그것이 없음녀 인간은 장님이다. 그것은 이성의 눈과도 같다. 그 진실을 통해 인간은 행동하는 법, 인간으로서 마당히 되어야 할 존재가 되는 법, 해야 할 일을 하는 법, 진정한 목적을 지향하는 법을 배운다. 개별적이고 개인적인 진실은 늘 선하기만 하지는 않다. 그것은 때때로 악하기도 하며, 하찮은 것일 때가 많다. 인간이 알아야 할 것들,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 꼭 알 필요가 있는 것드은 어쩌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은 루소가 죽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미완성 유고작으로, 고백 ,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 와 함께 자전적 3부작으로 불린다. 세간의 오해에 맞서 자신을 해명하고자 지난 생애를 회상조로 이야기한 고백 , 여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 분개해 스스로를 심판대에 세운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 를 세상에 내놓은 후, 삶의 종착점에 이르러서야 루소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을 집필했다
그는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을 쓰게 된 의도를 다음의 두 가지로 밝히고 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그 글을 읽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이런 의도는 글의 첫 머리인〈첫 번째 산책〉에서, 나 자신은 무엇인가? 바로 이것이 이제부터 내가 탐구해야 할 문제이다 라고 질문한 데서 명백히 드러난다. 앞서의 시도들이 실패로 돌아간 후, 자아 성찰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 앞에 선 것이다.
〈말제르브에게 보내는 편지〉는 사회계약론과 에밀 출간 직전 당시 칩거에 들어간 루소가 말제르브에게 자신이 왜 칩거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고, 고독하게 은거해 있는 작금의 상황이 자신에게 더없이 평온하며 자신이야말로 그렇게 살아가는 데 적합한 인물임을 네 통이 편지에 걸쳐 웅변한다. 이 편지는 사상가 루소는 물론 개인 루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문헌이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말제르브에게 보내는 편지 외 자전적 단상과 전기적 자료
나의초상
말제르브에게 보내는 편지
몽상의 초안
즐기는 기술과 그 밖의 단상들
1737년 6월 27일의 장 자크 루소의 유서
제네바 시민 장 자크 루소의 유서
해설 행복을 추구하는 몽상가의 내면 일기|진인혜
옮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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