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에 어느날 갑자기 예기치 못한 커다란 불행이 닥치면 어떻게 할 것인가?.만약 점심식사를 마친 후 남편이 갑자기 이별을 말하면서 그대로 나가버린다면? 그래서 두 아이와 개와 함께 덩그러니 남겨진다면?.그녀는 사물들의 표면을 부숴버릴만큼 거세게 반항하다 결국 떨어진다. 아무것도 아닌 곳, 깊이도 높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그녀는 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왔고, 마침내 그를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저 얼룩일 뿐이었다 .오래전에 벽에 남겨진 손자국 같은..그녀는 오랫동안 감정의 수로를 막고, 그와 함께 살고 있다는 확신이 전혀 들지 않앗음에도 그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믿어온 잘못을 깨닫는다. 어리석었다고. (무너지고 망가져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한 저자는 마치 내가 그 고통을 겪는것처럼 읽는 것조차 괴롭게 만들었다.).*미래는 온통 이와 같으리라고 생각했다. 생명의 삶과 저승의 축축한 냄새가 공존하고, 주의와 부주의, 격정적인 심장의 박동이 갑작스러운 의미의 상실과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보다 더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홀로서기 #엘레나페란테 #소영북스타그램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신상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은둔의 작가로 더욱 유명한 엘레나 페란테의 대표작. 이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상실의 고통에 빠지게 된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여성심리소설이다.
믿고 사랑하던 남편에게 버림당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묘사하여 출간 당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무려 48주 동안 이탈리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다. 복잡한 관계 속에서 쉽게 상처받게 되는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이 작품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현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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