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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의 조형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읽으면서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하나는 서두에 나남문학선의 의미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글을 보고 감동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때 문학은 위대했다는 말로 포문을 연 이 글은 특히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문학이 지성의 왕자이며 문화의 공주였고, 인간 정신의 가장 고고한 경지는 문학을 통해 탐구되었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제 위대한 문학은 과거의 유산이 되려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자문명과 낯선 대중문화가 불길처럼 퍼지고 있으며 금전주의가 선도하고 있는 세상에 한 줄기 빛이 되고자 나남문학선을 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이 책이 문학이라는 범위를 뛰어넘어 철학 책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편집자가 서론에서 밝힌 대로 이 땅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로봇 친구 앤디 박현경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역시 처음부터 휘리릭 빨려들어 책을 읽게 되었다. 진짜 사람처럼 생긴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다니. 아이들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앤디같은 로봇친구를 갖고 싶을 것 같다. 또 로봇이 자신을 따라 배우고 행동한다니 책임감도 생기고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작가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문장과 스토리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 앉아 다 읽고 두번 읽었다. 미래의 일이라지만 지금 일어난 것처럼 현실감이 있고 개연성이 충분했다.앤디를 태오가 가져가려고하는 부분에서정말 가슴이 아팠다. 이루는 얼마나 슬프고 힘들었을까. 형제처럼 잠도 함께 자고 놀았는데...앤디가 태오랑 함께 다니는 것을 보면 이루의 가슴이 찢어질 것 만..
HRM, 사람이 답이다 인적자원관리에 대해 즉 인사업무에 대해서 기존에는 행정적인 업무만 담당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에는 역량평가나 성과평가 그리고 직무에 대한 객관화등 여러가지 컨설턴트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불황의 예측과 경쟁환경의 가혹화로 인하여사람에 대한 관리는 또 다른 핵심과제가 되고 있다.2015년 하반기에화두가 되었던 단어중 하나가 "희망퇴직"이란 단어였는데, 희망퇴직의 "희망"은 希望이 아니라稀望이란 한자가 더욱 어울리는 듯, 퇴직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반드시 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으며, 대상연령도 기존의 40~5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을 보면,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때문에 한근태씨가 [나에게 사표를 써라]에서 말했듯이,업무에 있어서없어서는 ..